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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 목록 〉20. 20世 〉2. <요재공>증가선대부호조참판휘동면묘표(贈嘉善大夫户曹參判諱東勉墓表)
1. 문헌 목록 〉20. 20世 〉4. <요재공>부곡공휘정의유사(釜谷公諱廷義遺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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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요재공>기은서승지이병곤(基隱序承旨李秉坤)
<요재공후>기은서승지이병곤(基隱序承旨李秉坤) 聖賢之隱首著於乾坤此則非夫夫之心所敢擬也外是而如晨門荷篠之流匪不賢矣其亦異乎聖人之徒也故夫子曰隱居以求其志行義以達其道吾聞其語矣未見其人也若是乎真隱之難得也號以隱盖自圃牧始意其意或別有在者君子之所為衆人固不識也無其實而慕其名紛紛然視效則妄而己且所謂隱者者奚為而隱也以其漠然無意於世也欲其泯然無跡於世也然則人知其隱也指之為隱隱者猶將逃之況自以為隱而使人知其隱也惡在其隱也愚以為纔謂之隱便不是隱未知碁隱以為何如也若夫碁之數小數也雖使便見得數十著以後之著亦且不足以為貴閒勤爭心者乎是以略不及焉繼之以詩曰物外優遊歲月遲姓名不欲世間知園松庭竹清陰遍峽叟林翁遂日期萬態從看雲變際三盃自足氣豪時山居作息多真趣未必閒情在小碁 기은서(基隱序)승지이병곤(承旨李秉坤) 성현의 숨은 것은 먼저 천지에 나타나니 이는 곧 보통사람의 마음으로 감히 헤아릴 바 아니로다. 외면이 정직한 문직이나 삼태기 멘 무리 같은 자가 어질지 아니한 자 없으나 그 또한 성현의 무리는 아니다. 고로 부자(孔子)께서 말씀하시되 숨어살며 그 뜻을 구하고 옳은 일을 행하여 그 도를 통한다는 것을 내가 그 말은 들었으나 그 사람은 보지 못하였다 하셨으니 그럼으로 참으로 숨지는 어려운 것이다. 은(隱)자로서 호기는 대개 포은(圃隱) 목은(牧隱)으로부터 비롯하여 그 뜻을 뜻한 것이 혹 특별히 있는 데가 있으니 군자의 할 바요 뭇사람이 진실로 알지 못할 것이다. 그 실상은 없고 그 이름 닦아 어지럽게 보고 따른 즉 망녕될 따름이요 또 이른바 은자(隱者)란자는 어찌하여 숨었는고. 그 막연히 세상에 뜻이 없어 숨고 그 아주 저세상에 자취를 없애고 저 숨은 자도 있는지라. 그런즉 사람이 그 은(隱)을 알기를 가르쳐 은(隱)이 되고 은자(隱者)는 오히려 장차 도망하니 하물며 스스로써 은(隱)이 되어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은(隱)을 알게 한 것이 어찌 그 은(隱)이 되리요. 내가 써 호대 겨우 말한 은(隱)은 온전히 옳은 은(隱)이 아니니 알지 모를 거라 기은(碁德)은 써 어떤 은(隱)인고 대저 바둑의 수는 적은 수 나 수십번을 뒤어 보아도 뒤에 뒬 것이 또한 귀하지 아니하니 한가히 움직여 마음을 다스린자 일까보랴. 이럼으로 생략하고 시(詩)로써 이으니 물건 밖에 넉넉히 놀아 세월이 더디고 성명을 세상에 알리고저 아니하였다 物外優遊歲月遲姓名不欲世間知 뒤안 소나무뜰 대나무에 맑은 그늘이 들고 두매에 늙은이 수풀아비가 날마다 기약 하드라 園松庭竹清陰遍峽叟林翁遂日期 일만태도를 쫓아보니 구름같이 변할즈음에 석잔 술에 스스로 취하여 기운 호탕한 떼로다 萬態從看雲變際三盃自足氣豪時 산에서 살며 갈고 쉬며 참맛이 있으니 반드시 한가한 뜻이 작은 바둑에만 있지 아니하드라 山居作息多眞趣未必閒情在小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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